극락왕생 3/고사리박사/문학동네(2021)
석가탄신일 하루 전날 왔다 극락왕생 3~~
모두가 기다려온 드라마화 확정! 이 띠지가 좀 웃겨서 뜯어보고 웃었당...ㅎㅎㅎ
종이책을 모으지 않게 된지 제법 된 데다가 극락왕생은 전부 딜리헙 결제해서 소장하고 있지만 그래도... 극락왕생은 왠지 단행본으로 나올 때마다 사게 된다. 종이로 보면 또 색다르게 재미있어서 그런가...
3권은 표지가 문수인 게 납득이 가는 ... 저주가 익는 상자, 비밀을 지켜줘, 우물 속으로 이렇게 세 편이 수록되어 있다. 당연히 이미 읽은 부분인데 다시 읽으니까 또 재미있고... 눈물이 쪼금 났다... 어떻게 문수가 문수 같은 캐릭터가 될 수 있었을까... 종종 창작물 속 캐릭터는 약간 결함이 있어야 그 창작물을 바라보는 입장에서 어느정도 이입도 되고... 좋아하게 될 여지가 늘어난다고 생각을 하는데 문수가 딱 거기에 들어맞는... 그래서 신기하다... 흔히 말하는... 인간적인 매력이랄지... 그리고 자언이도 그렇긴 한데 문수의 결핍은 외로움에서 기인하는 부분도 있어서 그것도... 현대인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... 이거 쓰고있으니까 모장르의 의사선생님이 떠오르긴 하는데 아무튼
보이는 것 이상으로는 알려고 하지도 궁금해하지도 않으며 나는 삶에서 얼마나 많은 것들을 지나쳐왔는가. (p.145)
이 문장이... 정말 좋았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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딜리헙: 극락왕생
불보살의 자비 아래 되살아난 박자언은 지옥의 호법신 도명 존자와 함께 일상 속의 기묘한 사건을 해결한다. 윤회의 끝, 극락왕생을 위해. (3주마다 한 번, 금요일 저녁 8시에 업데이트됩니다.) 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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